US 살레르니타나 vs 인터밀란 04:45분
US 살레르니타나
살레르니타나는 지난 라운드 피오렌티나 전서 0-4 대패를 당했다. 리그 7경기 무승으로 최하위 탈출에 애를 먹는 중이다. 심지어 주중 컵 대회서도 최악의 부진을 잇고 있는 제노아에 패했다. 반등의 실마리를 이번 경기서 찾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른다. 아무리 버티기를 활용해도 실점이 잦아들지 않는다. 수비진 경쟁력이 떨어지는 탓이다. 기본 스리백에, 윙백 조합이 수비 시 파이브백을 만들고 있지만 공간 커버가 잘 이뤄지지 못한다. 상대 공격수들에게 하프 스페이스를 쉽게 내주고, 미드필드진의 1차 저지선 역할도 미미하다. 이번 라운드 역시 멀티 실점 이상을 허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수비적 운영 탓인지 홈 무득점 비율이 63%에 달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영입했던 시미(FW)가 시즌 절반에 달하는 시점서 단 1득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점유율 자체가 좋지 않을뿐더러, 2선과 측면의 가담과 지원도 부족한 탓이다. 나머지 자원들의 신뢰도도 높지 않은 편.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
인터밀란
인터밀란은 살레르니타나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4배 이상의 스쿼드를 자랑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후방 라인이 매우 탄탄하다. 지난 리그 4경기 연속 클린 시트 승리를 따냈다. 살레르니타나가 아무리 역습을 단행해도 일찍이 진입로를 차단하며 위기를 유연하게 넘긴다. 2, 3선의 브로조비치(CM)와 찰하노글루(CM) 등이 활동량을 늘려 전방 압박을 연속적으로 성공한다. 자연스럽게 후방에 배치된 선수들이 체력을 크게 쓰지 않으며 제 위치를 쉽게 지키는 선순환이 이뤄진다. 클린 시트 달성이 무리한 과제로 비치지 않는 까닭이다. 공격 성과 역시 잘 나는 중이다. 특히 전력이 약한 팀을 상대론 고삐를 당겨 상당히 공격적인 스탠스를 취한다. 주전 공격수 제코(FW, 최근 5경기 1골) 몸 상태가 아직 100%가 아니지만 최근엔 산체스(LW, 최근 5경기 1골 1도움)와 마르티네즈(FW, 최근 5경기 4골 1도움)가 짝을 이뤄 시너지를 높인다.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목표치다.